스타로니아그룹 '한국문화유산감정센터' 법인 인수로 계열사 늘려 단숨에 업계 3위 진출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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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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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품 대중화를 선도하는 ‘한국문화유산감정센터’
김승규 한국문화유산감정센터 대표
과거 골동품이라고 불리던 고미술품은 오래된 기물 혹은 서화로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온 고물이다. 최근에 이런 고미술품 감정‧거래‧교육. 경매 등의 서비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산업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이에 고미술품 선구자로 나선 인물이 있다. 바로 스타로니아그룹의 김승규 회장이다. 김승규 회장은 최근 ‘한국문화유산감정센터’를 인수해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사업의 청사진을 그려나가는 중이다. 이에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를 피플투데이 취재를 통해 알아본다.
출처 : 피플투데이(http://www.epeopletoday.com)
유물 상담, 감정, 위탁판매, 경매 등의 서비스를 한 번에
한국문화유산감정센터는 도자기와 같은 유물, 고미술품을 감정하고 예술품을 위탁판매하거나 국내외 경매출품을 대행하는 등 문화유산 매매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문화재 매매업을 한국 정부에서 정식으로 허가 받은 법인은 한국문화유산감정센터가 최초다. 가장 주력으로 하는 서비스는 감정과 위탁판매이며,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우선 1차적으로 물품과 관련한 상담을 마친다. 상담이 끝나고 진품 판단이 되면 2차적으로 본격적인 감정에 들어간다. 감정을 통해 진품임이 확정되면 위탁판매 상의 및 계약을 체결한다. 다음으로는 고미술품의 사진 및 영상 촬영, 역사적 정보 등을 습득해 대외적인 판매 및 매각대행 등의 다양한 채널에서 영업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한국문화유산감정센터는 한국 고미술품의 감정과 판매를 진행하며 한국 유물 및 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원활하고 상호 신뢰를 보장하는 거래를 위해 정확한 감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최근에는 융복합 사회를 맞아 ‘아트테크’라는 용어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예술을 예술 그 자체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일종의 산업으로 간주하며 경험의 폭을 확장하는 것이다. 현재 미래가 매우 유망한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는 아트테크는 대중에게 고미술품 분야와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구시대의 유물로부터 신기술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면에서 우리에게 신선함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가 고미술품 사업의 일환으로 ‘아트테크’ 산업을 택한 이유는 한국 문화유산의 연구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함이기도 하다. 이에 김 대표는 앞으로도 고미술품에 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관련 교육 또한 확대할 계획이다.
“대중이 문화재 지식을 교양으로나마 접할 수 있어야 문화유산 시장이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고미술품을 소장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유물을 꽁꽁 숨겨놓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문화재를 내보인다면 소중하게 잘 보존해왔다는 점에서 다른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자신의 프라이드도 올라갈뿐더러 기업의 경우 홍보 수단도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문화재 관련 지식을 널리 퍼뜨리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고성장하는 문화재 산업
2020년 11월 국내 최고 자산가 삼성그룹 故 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12조 원에 달하는 상속세가 부과됨에 따라 생전 고인이 소장한 2만3000여점의 미술품을 국립기관에 기증한 것이 화제였다. 이에 문화재‧미술품으로 상속세를 대신하는 ‘물납제’에 이목이 쏠렸다. 아트테크의 전망이 밝아지고 있는 것 또한 바로 이 때문이다.
기존의 한국 문화재 매매 시장은 암거래 등의 이슈로 저평가된 면이 있었지만, 2007년 문화재 보호법이 제정되며 문화재 매매업의 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또한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을 보이는 추세며 올해 전 세계적으로 1,000조 이상 시장 범위가 확장될 전망이다.
“한국은 지금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저평가되어 있지만 저는 앞으로 5년, 10년이 지나면 반드시 세계적인 사업이 될 거라고 자신합니다. 왜냐하면 첫째로, 대한민국의 땅 자체가 지리적 여건이 정말 좋습니다. 문화재는 대표적으로 그림과 도자기를 꼽을 수 있는데 그림의 경우 유럽 화가들의 작품이 세계적으로 고가에 판매되고 있지만, 도자기의 경우 중국이나 한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의 도자기들이 전 세계 시장을 주름잡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도자기와 지리적 여건이 좋은 잘 통하는 중국, 일본, 대만 등의 교역으로 좋은 작품을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아직 한국의 사업은 글로벌의 입장에서 보면 저평가 되어있지만 그 가치를 인정받는 순간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그 중 하나를 꼽자면 K-컬처(Culture)죠. 전 세계 20대의 2명 중 1명이 K-POP을 듣고 있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문화 요소를 활용하면 문화유산 산업도 크게 성장하지 않을까 합니다. 세 번째로는 이제는 뒤에서 소장하고만 계셨던 분들이 하나 둘씩 문화재의 위탁판매나 처분, 기부를 원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문화재 거래의 수요가 있다면 이제는 제대로 된 노하우로 시스템을 갖춰 시장을 늘릴 때입니다.”
리스크 없는 사업으로 시작하자
한국문화유산감정센터는 위탁판매를 중심으로 숨겨진 문화재를 발굴해 대중에게 알리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는 문화유산 시장 발전의 첫걸음이다. 김 대표는 “시장이 활성화되며 한국문화유산감정센터와 같은 기업이 많이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어느 한 회사가 사업을 독점하면 경쟁력이 줄어들어 글로벌 시장 및 문화에서는 뒤쳐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 더 활발한 시장 발전을 위해 이러한 기업이 많이 세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향후 교육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